경희대 실험실, 방산업체에도 ‘이음5G’ 도입

2022. 12.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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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도 이음5G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에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공급에 따라 경희대학교가 국내 대학 1호로 이음5G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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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경희대 실험실에 지능형공장 구현
한국항공우주산업도 디지털화로 보안 강화
이음5G와 5G 이동통신망 비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LG CNS 자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대학교에도 이음5G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에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공급에 따라 경희대학교가 국내 대학 1호로 이음5G를 도입했다. LG CNS와 협력해 실험실 내 지능형공장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LG CNS는 경희대학교에 이음5G망을 구축해 대학 내 연구기관이 지능형공장 운영 서비스를 구현 및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의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학계에서 이음5G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종이문서로 관리했던 차세대 전투기(KF-21)의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기술자료관리 등의 제조공정을 이음5G로 디지털화해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와 LG전자는 로봇, 센서, 지능형카메라 등을 통해 각각 시설관리, 지능형공장 분야에 이음5G를 적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따라 진정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개막을 위해 이음5G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 지정 기관은 9곳으로 늘어났으며 총 1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주파수 할당’은 통신사업자가 기업이나 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반면, ‘주파수 지정’은 기관이 무선망을 통해 자기 업무나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하기 위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경우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기관들이 계획하고 있는 이음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100㎒폭)를 공급하기로 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통해 대학 최초로 이음5G가 도입돼 이음5G 융합서비스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산·학에 이음5G 도입 확산으로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 가치사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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