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긴 밤…장미와 상여로 홈리스 추모합니다 [만리재사진첩]

강창광 2022. 12.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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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의 2022 홈리스(노숙인)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6시 서울역 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추모제에 앞서 사전행사로 '여성홈리스가 나눈 집 이야기'를 주제로 여성홈리스 전시회가 열렸다.

서울역 광장 계단 위에 드리워진 레드 카펫 위로 홈리스 무연고 사망자 각각의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장미와 상여 작품이 놓이고, 여성 홈리스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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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서울역 계단에 `2022 홈리스 추모주간(12월 12 ~ 22일)'을 알리고 홈리스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이들에 대한 차별 금지를 촉구하는 장미꽃이 놓여 있다. 장미꽃 한 송이마다 `오늘 당신과 만난 서울역 홈리스·무연고 사망자'의 이름이과 생애 날짜가 적혔다. 홈리스 추모제는 2001년부터 매년 동짓날을 즈음해 열리는데 `홈리스의 삶은 밤이 가장 깊은 동짓날과 같아' 이날 추모제가 열린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2022 홈리스 추모문화제’가 열린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사전행사로 ‘여성홈리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여성홈리스가 나눈 집 이야기>는 6인의 여성 홈리스가 공간에 따라 구성되어온 삶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풀어낸, 집에 관한 전시다. 이들 작품은 여성홈리스 당사자의 구술 생애사 기록 작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2022 홈리스 추모문화제’가 열린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사전행사로 ‘여성홈리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여성홈리스가 나눈 집 이야기>는 6인의 여성 홈리스가 공간에 따라 구성되어온 삶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풀어낸, 집에 관한 전시다. 이들 작품은 여성홈리스 당사자의 구술 생애사 기록 작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2022 홈리스 추모문화제’가 열린 22일 서울역 광장 새해 소망 트리에 안전한 주거를 소망하는 글귀가 붙어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만리재사진첩]

‘2022 홈리스 추모문화제’가 열린 22일 서울역 광장의 레드 카펫 위로 홈리스 무연고 사망자 각각의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장미와 상여 작품이 놓여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열흘 간의 2022 홈리스(노숙인)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6시 서울역 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추모제에 앞서 사전행사로 ‘여성홈리스가 나눈 집 이야기’를 주제로 여성홈리스 전시회가 열렸다. 서울역 광장 계단 위에 드리워진 레드 카펫 위로 홈리스 무연고 사망자 각각의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장미와 상여 작품이 놓이고, 여성 홈리스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홈리스 추모제는 2001년부터 매년 동짓날을 즈음해 열리는데 `홈리스의 삶은 밤이 가장 깊은 동짓날과 같다'고 하여 이 즈음을 추모제 기간으로 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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