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당정 압박까지…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최대 2.9% 내린다 

황원영 2022. 12. 22.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가량 인하키로 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각각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일 KB손보와 현대해상이 2.0% 내리기로 했고, 이날 DB손보가 같은 수준의 보험료 인하 방침을 알렸다.

롯데손해보험은 내년도 보험료를 2.9% 내리기로 해 보험업계에서 인하 폭이 가장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경제적 고통 분담 동참 취지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주요 손보사가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가량 인하키로 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각각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일 KB손보와 현대해상이 2.0% 내리기로 했고, 이날 DB손보가 같은 수준의 보험료 인하 방침을 알렸다. 삼성화재도 이날 인하율을 2.0%로 확정했다.

5위권인 메리츠화재는 내년 보험료 2.5% 인하 방침을 결정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내년도 보험료를 2.9% 내리기로 해 보험업계에서 인하 폭이 가장 컸다.

보험업계는 고물가에 따른 고객의 경제적 고통 분담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것이 각 사의 보험료 인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량 감소와 법규 강화에 따른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효과이기도 하다. 올해 11월까지 빅4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누적손해율은 79.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도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구가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 협의회에서 책임보험료에 책정된 광고비를 줄여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인하된 보험료는 내년 1∼2월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