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당정 압박까지…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최대 2.9%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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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가량 인하키로 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각각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일 KB손보와 현대해상이 2.0% 내리기로 했고, 이날 DB손보가 같은 수준의 보험료 인하 방침을 알렸다.
롯데손해보험은 내년도 보험료를 2.9% 내리기로 해 보험업계에서 인하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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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경제적 고통 분담 동참 취지
[더팩트│황원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가량 인하키로 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각각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일 KB손보와 현대해상이 2.0% 내리기로 했고, 이날 DB손보가 같은 수준의 보험료 인하 방침을 알렸다. 삼성화재도 이날 인하율을 2.0%로 확정했다.
5위권인 메리츠화재는 내년 보험료 2.5% 인하 방침을 결정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내년도 보험료를 2.9% 내리기로 해 보험업계에서 인하 폭이 가장 컸다.
보험업계는 고물가에 따른 고객의 경제적 고통 분담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것이 각 사의 보험료 인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량 감소와 법규 강화에 따른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효과이기도 하다. 올해 11월까지 빅4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누적손해율은 79.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도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구가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 협의회에서 책임보험료에 책정된 광고비를 줄여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인하된 보험료는 내년 1∼2월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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