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조건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권고'로 변경"
[5시뉴스]
◀ 앵커 ▶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정부, 여당이 오늘 오전 당정 협의회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여당은 오전 10시 반부터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50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방역 당국이 좀 더 자신감 있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의무' 대신 '권고'로 바꿔 국민 불편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기준과 대상, 방법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한 걸음 진전된 변화를 이끌어낼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코로나19 변이의 중증도가 이전에 비해 낮고, 특히 어린이의 언어발달에 있어 마스크가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8월 질병청이 9,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3%의 항체 형성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근거로 삼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격리기간도 현재의 7일에서 3일로 줄여도 된다는 전문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의무화를 일정 부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방역 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꿀 계획임을 보고를 했습니다."
다만 위험성이 큰 일부 시설, 요양원이나 병원, 약국, 사회복지 시설은 실내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정협의 모두 발언에서 "현재는 동절기 유행 상황으로 긴장감을 늦추면 안된다"면서, 당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수렴해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당정 논의를 토대로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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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438627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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