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30주년' 암모니아 혼소 발전 등 전방위 경제협력 강화

김영호 2022. 12.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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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암모니아 혼소를 도입한 발전소 구축을 협력하고 원전 분야 정보·인력 교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 컨설팅과 수소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술 공유를 추진한다.

또 한화에너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 간 교환된 '에너지컨설팅 MOU'는 LNG 민자발전사업 등 에너지 전환 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수소발전, ESS 등 보유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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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암모니아 혼소를 도입한 발전소 구축을 협력하고 원전 분야 정보·인력 교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 컨설팅과 수소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술 공유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2차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와 '제6차 한·베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와 청정에너지 협력 MOU, 에너지 컨설팅 MOU 등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에너지자원 △무역 △산업기술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자원 분야는 핵심 광물에 대한 전 주기 협력, 수소·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협력, LNG 발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기업이 베트남 석유·가스전 탐사 및 개발과 LNG발전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청정에너지 협력 MOU'는 지난 5일 홍 디엔 장관 방한 당시 전력산업 협력분야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협력을 추가하기로 한 '포괄적 전력산업 협력 MOU' 후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베트남 에너지연구원 간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과 가치사슬 구축을 협력한다.

양국은 '원전협력 MOU'를 교환하고 한국 원전수출산업협회와 베트남 에너지연구원 간 원전분야 정보교류 및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화에너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 간 교환된 '에너지컨설팅 MOU'는 LNG 민자발전사업 등 에너지 전환 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수소발전, ESS 등 보유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무역 분야에서 양측은 내년 1000억달러, 2030년 1500억달러 교역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통상플랫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5일 교환한 '영국·베트남 FTA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 각서'에 대한 베트남 측 후속조치 상황도 공유했다.

양국 장관은 조선·섬유·자동차 등 업종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한·베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센터(VITASK), 뿌리기술 협력사업 등 소재부품 협력도 지속 확대한다.

양측은 이어 진행된 FTA공동위에서 △품목별 원산지 기준 현행화 △한-베 FTA 경제협력 사업 △전자적 원산지정보교환시스템(EODES) 구축 등 한-베 FTA 이행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양국은 12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왔다”면서 “이번 산업공동위를 통해 새로운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통상환경 공조 등 향후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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