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ool 상품] 자극없이 각질 없애고 발보습 관리도 간편하게
풋샴푸·풋스틱도 개발중
"발에 바르는 풋크림이지만 얼굴에 바르는 크림과 유사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부동산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현미 스키노베이션 대표는 결혼 후 경력 단절 여성이 됐다. 경영학이라는 전공을 살려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이 피부과 병원이었다. 그는 "피부과에서 업무를 하다 보니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고민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무좀이었다"며 "특히 무좀환자의 경우 재발해서 다시 병원을 찾고, 가족 간 감염으로 아이들과 배우자까지 함께 병원을 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무좀이라는 질환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의 재발을 막아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던 게 스키노베이션 창업의 시작이다.
마케터로 근무하며 피부질환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많이 하다 보니, 무좀 관련 시장 규모가 크다는 사실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환자들은 병원을 찾기보다는 홈케어와 민간요법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었다. 이 대표는 "개발을 시작하던 시점에 풋케어 시장에는 기능성보다는 보습에 초점을 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홈케어·무좀 재발 방지 시장이 앞으로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대부분의 발질환은 각질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각질을 없애주면 다양한 발 고민이 해결된다는 데 제품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바레도 풋케어 제품에 공통으로 사용하기 위한 '식물발효추출물과 베타인을 함유한 발관리용 화장품 조성물' 특허 포뮬라를 개발했다. 모든 제품에 자사 브랜드 특허 성분을 넣어 제품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각질 제거력은 높이면서 피부 자극 없이 보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한 특허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스키노베이션은 현재 바레도 브랜드로 풋크림과 여름·낮시간대 사용할 수 있는 풋세럼, 각질을 관리하기 위한 풋파일을 내놨다. 풋샴푸와 풋스틱, 각질제거제도 개발 중이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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