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상현실, '언리얼 엔진 5' 기반 다양한 산업 솔루션 개발 나서

이두리 기자 2022. 12.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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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다양한 산업의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가상현실 측은 아직 관련 사례가 검증되지 않은 언리얼 엔진 5를 산업 솔루션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로 '20여 년 넘게 쌓아온 다양한 구축 사례'와 '기술 개발 노하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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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다양한 산업의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언리얼 엔진 5는 지난 4월 에픽게임즈에서 출시한 3D 엔진이다. 출시 이후 많은 산업 현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한국가상현실은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VR(가상현실) 코어 솔루션 '코비아키S'에 언리얼 엔진 5를 접목한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의 R&D(연구·개발) 결과물을 공개했다. 해당 R&D에는 언리얼 엔진 5의 리얼타임 GI(Global Illumination) 시스템 '루멘'(lumen)과 가상 지오메트리(Geometry) 시스템 '나나이트'(nanite) 등의 기술이 적극 활용됐다.

한국가상현실에 따르면 공간·인테리어 설계 분야는 사용자의 디자인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태양광, 조명, 그림자와 같은 환경요소의 처리가 중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여기에 필요한 그래픽 연산을 언리얼 엔진 5가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며 "이를 한국가상현실의 VR 노하우와 접목해 별도의 세팅 없이 실제와 가까운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상현실은 지난 6월 수주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산업안전체험 VR 콘텐츠 개발도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개발될 VR 교육 시뮬레이터는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다양한 현장 시나리오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실제 현장과 동일한 가상 공간에서 전기 작업의 주요 3대 재해인 감전, 추락, 끼임 등 여러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가상현실 관계자는 "HMD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것이 HMD 콘텐츠에 몰입하게끔 하는 현장감"이라고 했다. 이어 "극사실적인 현장감을 구현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친 R&D를 병행했다"며 "이를 통해 아직 관련 개발 사례가 전무한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하는 모험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한국가상현실 측은 아직 관련 사례가 검증되지 않은 언리얼 엔진 5를 산업 솔루션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로 '20여 년 넘게 쌓아온 다양한 구축 사례'와 '기술 개발 노하우'를 꼽았다.

장호현 한국가상현실 대표는 "누구보다 빠르게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산업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한국가상현실의 강점"이라며 "건축·인테리어, 교육·훈련, 공간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언리얼 엔진 5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상현실이 공개한 언리얼 엔진 5 버전 코비아키S 리얼타임 렌더링 테스트 장면/사진제공=한국가상현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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