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번역 “11년 만 드라마 작업, 설레기도”

박수인 2022. 12.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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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가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번역을 맡는다.

먼저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작업한 게 지난 2013년 '왕좌의 게임 3'였다. 그래서 한 시즌을 통째로 번역한다는 게 낯설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 작업이라 설레기도 했다"고 운을 뗀 황석희 번역가는 "마침 '갱스 오브 런던'는 암흑가 버전의 현대판 '왕좌의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라 더 반가웠다. 11년 만에 작업하는 드라마가 이렇게 좋은 작품이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작업도 두근두근 흥미로운 시선으로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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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번역가 황석희가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번역을 맡는다.

‘갱스 오브 런던'은 은 20년간 런던 지하 세계의 왕으로 군림했던 핀 월리스가 암살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 12월 23일 공개될 시즌2는 사건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회 멈출 수 없는 속도감과 반전이 있는 전개, 실제 갱을 데려온 것 같다는 호평을 얻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드라마 사상 최고”라고 평가받는 독보적 액션 장인 가렛 에반스의 거대한 액션 스케일로 유명하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2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에는 국내 최고의 번역가 황석희의 참여가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킹스맨',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다수의 작품의 번역을 맡은 그는 '데드풀'로 대중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았다. 작품의 차진 말빨, 각종 은어, B급 감성을 온전히 한국어로 풀어내 호평을 얻은 것. 이후 “원작을 초월하는 번역”, “약빤 번역가”, “번역계 황태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닌다. 지난해 애플TV ‘파친코’의 한국어 각색에 참여했지만, 해외 드라마 번역은 지난 2013년 ‘왕좌의 게임3’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먼저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작업한 게 지난 2013년 ‘왕좌의 게임 3’였다. 그래서 한 시즌을 통째로 번역한다는 게 낯설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 작업이라 설레기도 했다”고 운을 뗀 황석희 번역가는 “마침 ‘갱스 오브 런던’는 암흑가 버전의 현대판 ‘왕좌의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라 더 반가웠다. 11년 만에 작업하는 드라마가 이렇게 좋은 작품이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작업도 두근두근 흥미로운 시선으로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갱스 오브 런던' 시즌2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역시 밝혔다. “시즌2를 관통한다고 생각하는 대사가 있다. 바로 “당신이 필요한 건 돌아온 왕이야”다”라고. 웨이브 측은 “황석희 번역가가 밝힌 이 대사가 누구의 입을 통해 전해질지, 어떤 의미에 쓰였는지 작품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하며, “‘갱스 오브 런던 시즌2’는 액션 범죄 누아르 장르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번역과 더불어, 보다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4K로 서비스된다. 장르적 재미를 확실히 느끼고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웨이브 독점 공개에 앞서 22일 오후 7시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프리미어 시사회 GV에도 참석한다. 영화 그 이상 모든 것의 미학을 재미있는 ‘시선’으로 풀어내는 크리에이터 김시선과 함께 작품과 번역 그 뒷 이야기를 시사회 참석자들과 함께 가감없이 나눌 예정이다. (사진=웨이브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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