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인 삶 응원" 이지영, 솔로 신곡 '퀸'에 담은 당당함 (종합) [N현장]

22일 이지영 신곡 발매 기념 쇼케이스

빅마마 이지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디지털 싱글 앨범 ‘Queen'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빅마마 멤버 이지영이 신곡 '퀸'을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이지영의 디지털 싱글 '퀸'(Qu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지영은 신곡 '퀸'을 열창하는가 하면,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퀸'은 80년대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레트로 풍의 일렉트로닉 곡으로, 자존감을 빼앗는 존재로부터 자신만의 독립적인 길을 되찾아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빅마마 이지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디지털 싱글 앨범 ‘Queen'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이지영은 새로운 분위기의 신곡 '퀸'을 발매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원래 리드미컬한 곡을 좋아해서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시도를 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퀸'에 대해 "가사 초반의 내용은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사회에서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단어이기도 한데, 자존감을 빼앗는 존재와 세상으로부터 보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응원을 주는 응원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지영은 "제 곡들을 보면 주로 주제가 치유나 자아탐구,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라며 "'퀸'도 힘을 드리는 노래"라고 말했다.

이지영은 '퀸' 무대에서 처음으로 안무를 선보인 것에 대해 "제가 사실 몸치인데 리드미컬한 곡을 만들고 보니깐 춤을 안 추면 무대가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얼마 전에 전문 댄서 분께 부탁을 드려 (안무를 만들고)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보시면 '빅마마 이지영이 춤을 춰?'라고 하실 텐데 나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빅마마 이지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디지털 싱글 앨범 ‘Queen'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소개를 하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지영은 직접 '퀸'의 가사를 썼다는 부분에 대해 "가수가 직접 가사를 쓴다는 게 노래를 부르는 입장으로 훨씬 좋다"라며 "그래서 자작곡을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승현 작곡가와 올초부터 음악 스타일, 가사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제가 가사에 참여하는 건 노래에 더 힘을 싣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지영은 빅마마 팀 활동과 솔로 가수 활동의 차이점에 대해 "팀은 멤버들의 장점을 모아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 기댈 수 있는 웅장한 노래를 부르는 장점이 있다"라며 "솔로는 거기에 비하면 조금은 잔잔해서 심심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찾아서 노래하다 보니 나 다움을 찾아가는 것 같다"라며 "그리고 제게 맞으니 또다른 편안함이 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지영은 '퀸'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보다 자주적인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여러분 안에 있는 킹과 퀸으로 본인 삶의 주인공이 되시라는 뜻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영의 신곡 '퀸'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