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잇는 거가대교 소형·중형차 통행료 20% 할인

내달 1일부터 휴일에 적용…통행료 소형차 8000원, 중형차 1만2000원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사진제공=경남도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동에서 가덕도를 거쳐 경남도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거가대교의 소형차(승용차)·중형차 휴일 통행료를 20% 할인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거가대교 휴일(토·일요일, 공휴일) 통행료를 20%를 할인해 1년간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거가대교의 통행료는 경차 5000원, 소형차 1만원, 중형차 1만5000원, 대형차 2만원, 특대형차 2만5000원이다. 경차는 개통 당시부터 소형기준 50%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2020년 1월 1일부터는 대형차는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 차량은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5000원씩 할인하고 있다.

이번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은 그간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소형차와 중형차에 대해 20%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소형차는 1만원에서 8000원으로 2000원, 중형차는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3000원을 할인한다.

거가대교 통행량은 평일 1만9000여 대, 휴일 3만여 대로 통행량이 많은 휴일 통행 소형 및 중형차를 대상으로 할인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운영 미비점을 보완·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통행료 할인은 지난해 12월 거가대교 저금리 자금 재조달을 통해 확보한 공유이익 870억원을 활용한다. 또 통행료 할인 효과로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고려해 할인을 결정했다.

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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