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신축현장서 시멘트 반죽 40m 아래 승용차에 떨어져 ‘날벼락’

권기정 기자 2022. 12.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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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40분쯤 부산 암남동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 반죽이 떨어져 지나던 승용차를 덮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지나가던 시멘트 반죽이 40m 아래로 쏟아져 지나가던 승용차의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오전 10시40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콘크리트 반죽을 옮기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멘트 거푸집이 터졌다.

때마침 공사현장 아래 도로를 지나던 그랜저 승용차 위로 시멘트 반죽이 쏟아지면서 운전자 A씨(50대)가 다쳤다. 또 승용차는 지붕의 선루프와 뒷유리창이 파손됐다.

경찰은 콘크리트 거푸집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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