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 지폐 속 위인으로?… “등번호 10번 따 1000페소로”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국가 위인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를 아르헨티나 지폐 모델로 내세우자는 의견에 중앙은행 고위 인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다.
21일(현지시각) 멕시코 경제지 엘 피난시에로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지폐 모델로 메시를 고려하고 있다. 금액은 그의 등번호 10번을 따 ‘10′으로 시작하는 1000페소가 선택됐다.
뒷면에는 대표팀 사령탑 리오넬 스칼로니(44)의 별명 ‘라 스칼로네타’(La Scaloneta)가 새겨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스칼로니는 남미축구선수권인 코파아메리카와 월드컵을 연달아 석권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애초 현지 중앙은행 내부 인사들 사이에서 나온 장난스러운 제안에 불과했다. 그러다 축구 팬인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집인들에게 기념비적인 지폐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엘 피난시에로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의 열렬한 팬인 리산드로 클레리 제2부총재와 인디펜디엔테를 응원하는 에두아르도 에케르 이사가 ‘메시 지폐’를 향한 국민들의 수집 욕구를 예상하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메시와 대표팀 선수들을 합성해 넣은 가상 지폐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앞면에는 메시의 얼굴이, 뒷면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메시와 선수들의 모습이 새겨졌다. 또 다른 예상 도안에는 활짝 웃는 메시의 상반신이 단독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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