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왕이 부장 연내 방한 가능성에 "정해진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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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2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내 방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 다음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 측에서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여건이 성숙되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왕 부장의 연내 방한과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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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내 코로나 심각…'일정 신중해야' 분위기
시진핑, 방한 대신 尹 초청…상호주의 지적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22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내 방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중간 고위급 인사교류에 대해선 지난 번 화상회의 이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내부에선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진 상황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인사 교류 일정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지난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지난 8월 첫 대면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화상 회담을 진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 다음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 측에서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여건이 성숙되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이 부장은 과거 시진핑 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선 시 주석의 방중 제안이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은 한 번도 답방하지 않았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다.
아울러 왕 부장의 연내 방한과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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