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얼 "스마트워치 잇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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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시장은 무게와 크기 등 기기의 영향으로 성장이 어려웠다. 엔리얼은 이런 단점을 줄이고 실용적인 수준으로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스마트워치에 이어 누구나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그는 "엔리얼은 그동안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R, VR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며 세계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며 "그동안 VR글래스가 일부 이용자만이 사용하던 제한적인 장비였다면 앞으로는 스마트워치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가 될 수 있도록 대중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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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그동안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시장은 무게와 크기 등 기기의 영향으로 성장이 어려웠다. 엔리얼은 이런 단점을 줄이고 실용적인 수준으로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스마트워치에 이어 누구나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정민 엔리얼 코리아 대표는 이 같이 AR 글래스 대중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AR, VR가 높은 관심에 비해 대중화되지 못한 주요 이유는 장비의 영향이 크다. VR 디바이스는 영상 출력을 위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프로세서, 배터리 등 모든 구성요소를 포함하면서 크고 무거워 휴대나 착용에 어려움이 있다. 휴대를 위해 경량화한 AR글래스는 만족스러운 수준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엔리얼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했다. 글래스 부분은 디스플레이만 유지하고 추가로 필요한 성능은 유선으로 연결한 스마트폰을 통해 지원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무게와 크기를 줄이고 성능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현재 엔리얼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엔리얼 에어는 약 79g이다. 약 20~50g의 무게가 나가는 실제 선글라스보다 조금 무거운 수준까지 경량화 했다. 또한 스마트폰만으로 구동하는 방식인 만큼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AR글래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엔리얼은 올 상반기 소비자 AR글래스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어섰다.
엔리얼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AR 대중화를 위해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 대표는 “조사 결과 엔리얼 사용자 중 70~80%가 유튜브 등 콘텐츠 스트리밍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미 워낙 양질의 영상 콘텐츠는 많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는 사용자가 이를 잘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R 대중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작업은 엔리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대응 확대다. 현재 지원하는 기기보다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과 비롯해 미러링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TV를 보유한 이용자도 사용자로 확보하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여정민 대표는 “가장 많은 요청 문의가 바로 기기 지원 확대”라며 “많은 사용자들이 C타입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 일단 연결해보고 SNS를 통해 결과를 올리는 일종의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기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 엔지니어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소통하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PC연결용 동글도 준비 중이다. 내년 2분기초쯤 출시 예정으로 PC용 동글을 USB에 연결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바로 PC와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PC 화면을 공유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추가 창을 띄워 업무에 활용할 수도 있을 예정이다.
여 대표는 “동글을 사용하면 AR글래스에 충전케이블을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플레이 시간에 대한 제약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지금은 AR 글래스가 스마트폰에 종속된 제품처럼 보이지만 동글이 나오면 별도의 웨어러블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 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엔리얼은 그동안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R, VR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며 세계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며 “그동안 VR글래스가 일부 이용자만이 사용하던 제한적인 장비였다면 앞으로는 스마트워치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가 될 수 있도록 대중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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