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회사 인수해 대박 낸 바이오업체, 350억원에 헬릭스미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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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현대사료를 인수해 우회상장에 성공한 바이오 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옛 두올물산)이 350억 원을 들여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
헬릭스미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제3자 신주 배정 방식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옛 현대사료)에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가 내년 1월 발행하는 신주 297만1137주(지분 7.30%)를 총 350억원에 규모에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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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7.30% 최대주주 올라
올해 초 현대사료를 인수해 우회상장에 성공한 바이오 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옛 두올물산)이 350억 원을 들여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
헬릭스미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제3자 신주 배정 방식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옛 현대사료)에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가 내년 1월 발행하는 신주 297만1137주(지분 7.30%)를 총 350억원에 규모에 인수하게 된다. 헬릭스미스는 1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7.27%를 보유한 김선영 대표이사다.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이번 유상증자로 6.74%로 줄어든다.
김선영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는 내려놓지만, 회사 경영에는 계속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에도 헬릭스미스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및 임상개발을 위한 핵심 인력들은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나한익 공동대표는 헬릭스미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기도 했다.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이사는 “헬릭스미스가 갖고 있는 엔젠시스를 포함한 다수의 파이프라인 외에도 카나리아바이오의 유망 물질과 세종메디칼의 인프라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코스닥상장사인 카나리아바이오의 지분 51.27%를 보유한 모회사이다. 카나리아바이오(옛 두올물산)는 난소암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업체로,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가 기업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디아크는 지난 3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되자, 회사를 세 개 법인(디아크, 두올물산홀딩스, 오큐피바이오)으로 인적 분할했다. 이후 두올물산홀딩스 자회사이자 자동차 내장재 제조업체인 두올물산에 나한익 대표를 영입하며 바이오업체로 변신했다. 두올물산은 올해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한 후 코스닥상장사인 현대사료를 인수하며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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