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 만에 올라 2350선 회복했지만…"방향성 밑으로 향해"

이사민 기자 2022. 12.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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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하면서 235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같은 이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1.4%), 천보(3.06%)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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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7원)보다 9.5원 내린 1276.2원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5.70)보다 9.32포인트(1.32%) 오른 715.0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328.95)보다 27.78포인트(1.19%) 상승한 2356.73에 장을 마쳤다. 2022.12.22.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하면서 235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21일(현지시간) 다우(1.60%), S&P500(1.49%), 나스닥(1.54%)지수 등 전날 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나이키, 페덱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강세 보인 미국 증시와 동조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홀로 585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57억원, 4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주 및 해운주가 크게 올라 운수·창고가 3.1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기계 업종은 홀로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9%), SK하이닉스(1.54%)는 동반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재고 개선, 매출 및 이익 개선 전망을 발표하며 업황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1.6%)와 기아(2.42%)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올랐다. 인터넷 종목 네이버(NAVER(2.5%)와 카카오(1.66%)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15% 내리며 약세를 기록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2포인트(1.32%) 오른 715.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인과 기관이 각각 736억원, 175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385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업종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IT종합,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조업 등은 1%대 상승했다. 그에 반해 운송,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에선 엘앤에프(5.76%) 상승이 눈에 띄었다. 같은 이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1.4%), 천보(3.06%)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콘텐츠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은 0.45% 약세였다.

오랜만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마무리했지만 당분간은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팀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공백기 속에 주요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4분기 프리어닝 시즌 결과에 따른 급등락이 예상된다"며 "4분기 실적시즌은 시장 전반의 펀더멘털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코스피는 반도체 실적 레벨다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소재·산업재의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 크다"며 "증시, 금융시장과 펀더멘털의 괴리가 극대화된 상황에서 펀더멘털 흐름은 더 악화하고, 방향성은 밑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5원 내린 1276.2원에 마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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