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없어서 안 될 줄..'환혼' 파트2, 4회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 비결
[OSEN=박소영 기자] tvN ‘환혼: 빛과 그림자’가 술사들의 화력에 힘입어 part2 방송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를 목전에 뒀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는 지난 4회,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9.4% 최고 10.3%, 전국 평균 8.5% 최고 9.4%를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상승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Global TOP 10에서도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TV(Non-English) 부문 6위에 오르며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환혼’의 시청률 상승 기폭제를 짚어봤다.
#1. 이재욱-고윤정, 탄탄한 원앤온리 로맨스 서사
‘환혼’의 시청률 상승 배경으로 장욱(이재욱 분)과 진부연(고윤정 분)이 펼쳐나가고 있는 원앤온리 로맨스가 꼽히고 있다. 특히 이를 탄탄한 서사가 뒷받침하고 있다. part1의 주종, 사제, 연인 관계는 part2에서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과 낙수의 혼이 깃든 진부연이 만들어가는 또 다른 관계로 변주됐다. 이에 장욱과 진부연은 그토록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정인이 눈 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애틋한 관계가 됐지만, 두 사람에게 운명적 사랑은 오직 ‘서로’라는 듯 과거 함께 했던 사랑의 기억이 이들을 연결해주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 장욱과 진부연이 뜨거운 입맞춤과 함께 첫날 밤을 보내며 멜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려 언제쯤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2. 고윤정, 멜로+코믹 다되는 사랑스러운 매력
고윤정이 멜로, 코믹 모두 다 되는 활약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고윤정은 극 중 낙수의 얼굴을 지닌 신비로운 신녀 진부연으로 분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절세미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진요원 탈출을 위해 한 번 만난 장욱에게 “나랑 혼인해줄래?”라며 프러포즈하는 당돌함을, 1회 엔딩에서는 장욱의 품에 안긴 채 “갑시다. 서방님”이라고 말하는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했다. 또한 장욱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거침없는 애정 표현은 물론 조여오는 추섭사의 아픔을 견딜 때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결국 나를 자유롭게 할 겁니다”라며 과거 낙수를 연상시키는 단호함을 보여줘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고윤정은 명랑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진부연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을 덧입혀 매력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3. 고윤정+황민현&신승호, 쌓아가는 특별한 관계성
진부연이 서율(황민현 분), 세자 고원(신승호 분)과 쌓아가는 특별한 관계성 역시 주목된다. 서율은 첫 만남부터 낯이 익은 진부연에게 “우리가 언제 만난 적이 있었나 해서요”라며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말투에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하지만 낙수는 이미 죽었기에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두 사람은 거듭되는 재회로 얽혔고 서로의 모자란 행동을 눈감아주는 모지리 동무로 첫사랑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진부연과 세자 고원도 흥미로운 관계성을 쌓아가고 있다. part1의 똥물에 이어 part2의 거북이가 두 사람 인연의 매개체가 된 가운데 아직은 서로를 고내관과 거북이 당골네로 알고 있는 상황. 앞서 세자 고원과 무덕이의 똥간 케미는 로맨틱 대사를 코믹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특히 세자 고원은 오가며 만나는 진부연과, 예전 무덕이와 그랬던 것처럼 그녀 앞에서만 속마음을 드러내며 웃음 짓는 기분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등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매주 토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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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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