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를 고체연료 자원으로…마이티워터, 선처리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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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이 배설하는 분뇨를 고체연료 자원화할 수 있는 선처리 기술이 개발됐다.
㈜마이티워터(대표 이상필)는 토양, 지하수 및 대기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축분에 대한 전처리 기술개발을 통해 축분의 자원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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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용 원료 활용 가능성 입증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가축이 배설하는 분뇨를 고체연료 자원화할 수 있는 선처리 기술이 개발됐다.
㈜마이티워터(대표 이상필)는 토양, 지하수 및 대기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축분에 대한 전처리 기술개발을 통해 축분의 자원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의 분변인 축분은 가장 큰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축분 발생량은 2019년 기준 1일 15만 3220t, 온실가스 발생량은 이산화탄소 기준 하루 1만 9918t, 연간 727만 289t이 축분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축분의 자원화 시도는 환경부 및 지자체 주도로 이미 진행됐지만, 지속성을 담보하기에는 지역주민의 님비현상, 낮은 경제성 등 여러 원인들로 난관에 부딪혔다. 특히, 축분의 악취와 경제적이고도 효과적인 수분제거가 선결 과제였다.
㈜마이티워터가 개발한 축분 전처리제 안나(ANNA)는 축분 무게대비 안나제품을 2.5% 섞어줌으로써, 암모니아는 30분내 10ppm 이하로, 수분은 20~30일 내 3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 축분 자체만으로도 고가의 토양개질제인 바이오 차(Bio-char)나 고품위 고체연료형태의 바이오 매스(Bio-mass)로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
㈜마이티워터는 2020년부터 전국 다양한 축분 처리장과 축종(우, 돈, 계분) 및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암모니아 및 수분제거 효과와 관련, 2,000여t(축분기준)의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다. 전국 150여개 육계농가에서 축사내 암모니아 저감 및 깔짚 재활용도로 안나제품을 보급하면서 육계농가의 소득증대와 깔짚 폐기물 저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고등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에서 냄새와 수분이 제거된 축분이 탄화과정을 거치면서 바이오 차와 고체연료형태의 바이오 매스제조에 대한 실증 평가를 완료했다. 그 결과로 축분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바이오 차와 화력발전용 원료로서의 품질 저위 발열량 이상 수준인 4,360㎉/kg의 공인 성적평가를 받았다.
이상필 대표는 “내년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탄소중립과 온실저감 사업에 우리회사의 축분 전처리 기술을 활용해 축분 자원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RE100 전환의 시대적 과업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한 축으로서의 축분 자원이 잘 활용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업체들과 폭넓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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