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글씨에 담다"…등단 50주년 정호승 시 구절,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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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주년을 맞은 시인 정호승의 시 구절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전시회에서는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대구에서 보낸 국내 대표 서정시인 정호승의 시 구절을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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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등단 50주년을 맞은 시인 정호승의 시 구절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선보인다.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모임 '글로만사'(글씨로 만난 사람들)'의 두번째 기획전 '문학을 담은 글씨전 - 시인 정호승 편'이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대구에서 보낸 국내 대표 서정시인 정호승의 시 구절을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정호승은 캘리그라피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써봤을 '수선화에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봄길' 등 한구절의 시구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을 쓴 시인으로, 개인적 서정을 쉽고 간명한 시어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만사 측은 "정호승의 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캘리그라피 작가 70여명이 그의 대표 시 70여편을 선정해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캘리그라피를 통해 대중에게 또다른 감성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글로만사는 첫번째 기획전으로 '문학을 담은 글씨전 - 시인 안도현 편'을 선보인 바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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