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혁, 중앙대병원에 콘서트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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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혁이 국내 첫 자선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중앙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21일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고석범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상임이사, 이혁 피아니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혁은 20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아트센터 중앙아트홀에서 '기부콘서트 Op.1'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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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병원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우 위해 사용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21일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고석범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상임이사, 이혁 피아니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혁은 11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17회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 우승과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는 젊은 음악인이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내 리사이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최근 폴란드에서 활동하며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열었다.
이혁은 20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아트센터 중앙아트홀에서 ‘기부콘서트 Op.1’을 개최했다. 2012년부터 자신을 후원해 준 두산연강재단에 감사를 전하고 이제는 나눔을 실천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공연으로 수익금은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는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한국인이 21년 만에 롱티보 콩쿠르 우승 소식을 듣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젊은 연주자가 자선공연을 열고 수익금을 중앙대병원에 기부하겠다는 연락을 해와 정말 감동했다”며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아청소년 환우를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며, 피아니스트 이혁이 더욱 정진하여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혁은 20일 열린 ‘기부콘서트 Op.1’에서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샤콘느’, 쇼팽의 ‘마주르카 17-4’와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알캉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교향곡’ 등을 연주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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