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할 이유 없어” “결백 증명해야”…이재명 소환통보에 당내 ‘술렁’
허동준 기자 2022. 12. 22.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도 하루종일 술렁였다.
부패 범죄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이 대표를 직접 겨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임에도 이 대표는 갑자기 '야당 파괴', '정적 제거'를 운운하고 있다"라며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라고 성토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거대의석 뒤에 숨어도 진실 드러나기 마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도 하루종일 술렁였다. 부패 범죄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이 대표를 직접 겨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사이에선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 진영은 결정적 증거, ‘스모킹건’ 유무에 한껏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어떻게든 대장동 사건으로 이 대표를 엮으려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구속시켰지만 다시 막히니 진척이 없었던 성남FC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없는 사건을 만드는 검찰의 조작, 표적수사를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 대표의 출석을 두고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친명 내부에선 “수년간 수차례 조사하면서 무혐의가 난 사건을 다시 ‘망신주기‘ 소환하는데 응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반대 의견과 “직접 나서서 결백함을 몸소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당당하게 맞서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명계에선 이 대표의 소환과 관련해 공개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의 개인 사법리스크에 당이 너무 나서선 안 된다는 목소리는 이어졌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협의가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이 대표가 당당하게 싸워나가길 원한다”면서도 “당이 당당하게 싸울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거대의석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임에도 이 대표는 갑자기 ‘야당 파괴’, ‘정적 제거’를 운운하고 있다”라며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FC 인수 목적은 ‘정치적 이득’이지 않았는가”라며 “이를 위해 불법적인 행정도 서슴지 않았던 그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로 돌아오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어떻게든 대장동 사건으로 이 대표를 엮으려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구속시켰지만 다시 막히니 진척이 없었던 성남FC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없는 사건을 만드는 검찰의 조작, 표적수사를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 대표의 출석을 두고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친명 내부에선 “수년간 수차례 조사하면서 무혐의가 난 사건을 다시 ‘망신주기‘ 소환하는데 응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반대 의견과 “직접 나서서 결백함을 몸소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당당하게 맞서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명계에선 이 대표의 소환과 관련해 공개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의 개인 사법리스크에 당이 너무 나서선 안 된다는 목소리는 이어졌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협의가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이 대표가 당당하게 싸워나가길 원한다”면서도 “당이 당당하게 싸울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거대의석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임에도 이 대표는 갑자기 ‘야당 파괴’, ‘정적 제거’를 운운하고 있다”라며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FC 인수 목적은 ‘정치적 이득’이지 않았는가”라며 “이를 위해 불법적인 행정도 서슴지 않았던 그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로 돌아오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檢 소환통보에 이재명 “내가 그렇게 무섭나…정적제거 할 때냐”
- 대통령 관저 100m내 집회 가능해진다…헌재 “금지는 헌법불합치”
- 무인점포 절도범 잡은 경찰, 되레 컵라면 끓여준 이유는?
- 이승기 “광고료도 떼였다”…후크 대표 등 형사고소
- “담배 피우지마” 훈계에…중학생이 엄마뻘에 ‘날아차기’
- “현장서 40분간 대응 안해”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방침
- 북한 소식통 “北, 실종자 속출…대부분 동사·아사”
- 한동훈, 이재명 소환통보에 “통상적인 지자체 토착 비리 수사”
- 35년간 무료 배식한 ‘밥퍼’…2억 못내면 건물 철거 될수도
- 檢, MT서 선배 흉기로 찌른 대학생에 징역 8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