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북 현대, 울산서 뛴 '국대 윙어' 이동준 영입

K리그에 복귀하는 이동준 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북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에서 뛴 경력이 있는 이동준을 품었다.

전북은 22일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이동준을 헤르타 베를린(독일)으로부터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프로 데뷔한 이동준은 2021시즌까지 부산과 울산에서 총 135경기에 출전해 35득점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에 선정됐던 이동준은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이적, 다시 한번 베스트11에 포함되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매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이동준은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승선에 이어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국가대표 측면 공격 자원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릴린으로 이적한 이동준은 전북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이동준의 영입으로 전북은 2022시즌 공격 포인트 19개를 기록한 모두 바로우와 함께 리그 최정상급 윙 포워드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동준은 "전북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인 목표이자 구단의 목표인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적 절차를 마친 이동준은 2023년 1월 전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