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오은영, 병원으로 돌아가라”‥‘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 일침

이하나 2022. 12. 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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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아동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 제작진과 오은영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전여옥 전 의옥은 지난 1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동 성추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MBC '결혼지옥' 방송을 언급하며 "요즘 '여자 백종원'으로 떠 채널마다 나오는 오은영 선생님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라며 "재혼가정의 엄마는 이미 아동학대로 남편을 고발한 전력이 있다. 그런데 전문가인 오은영 선생님은 '아빠가 외로워서'란 말까지 했다. 전 소스라치게 놀랐다. 진짜 소아정신과 의사라면 녹화를 중단하고 그 양부를 형사고발해야 옳다. 친아빠라도 그 양부처럼 몸으로 놀아주는 일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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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아동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 제작진과 오은영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전여옥 전 의옥은 지난 1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동 성추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MBC ‘결혼지옥’ 방송을 언급하며 “요즘 ‘여자 백종원’으로 떠 채널마다 나오는 오은영 선생님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라며 “재혼가정의 엄마는 이미 아동학대로 남편을 고발한 전력이 있다. 그런데 전문가인 오은영 선생님은 ‘아빠가 외로워서’란 말까지 했다. 전 소스라치게 놀랐다. 진짜 소아정신과 의사라면 녹화를 중단하고 그 양부를 형사고발해야 옳다. 친아빠라도 그 양부처럼 몸으로 놀아주는 일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오은영 선생님의 환한 미소와 따뜻한 시선을 조항했다. 그런데 그 불쌍한 어린 아이의 처지에 왜 뜨겁게 분노하지 않고 아동성애자에 대해 확실하게 단죄하지 않나. 완벽한 범죄 아닌가. ‘물 들어 올 때 노 젓는 것’도 좋다. 그러나 오은영 선생님은 실력을 갖춘 의사다”라며 “이제 MBC는 물론 모든 방송을 떠나 병원 진료실로 돌아가시라. 쇼닥터가 아니라 진정한 의사로 말이다. 저도 방송기자를 했습니다만 방송계 무서운 곳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은영 선생님도 화상을 입었지만 더 끔찍한 화상을 그 어린 여자아이가 입었다. 의사로서, 아니 어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새아빠가 7살 의붓딸에게 장난, 애정 표현이라는 명목 하에 다리 사이로 딸을 끌어안고, 양 손으로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공개 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폭주했고, 이에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전여옥 페이스북, 뉴스엔DB,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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