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기다리는 손흥민”...ESPN 선정, 월드컵 명장면에 포함

김영훈 기자 2022. 12.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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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가나와 우루과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Getty Images 코리아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 결과를 기다리는 손흥민(30)의 모습이 월드컵 명잔면에 포함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21일(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28일 동안 64경기를 진행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순간을 포착한 가운데 이번 대회 최고의 사진들을 공개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총 12개의 사진을 공개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35)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부터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1㎜ 차이로 볼을 살려낸 뒤 스페인을 꺾은 일본, 아프리카 최초로 4강을 확정한 모로코 선수와 함께 춤을 춘 모친의 모습, 스위스와의 16강에서 벤치를 지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등 다양한 장면이 선정됐다.

이중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매체는 포르투갈과의 경기 후 가나와 우루과이의 결과를 기다리는 손흥민의 모습을 두고 “한국은 긴장된 기다림 끝에 간신히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옹기종기 모여 가나와 우루과이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눈에 띄게 긴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했다. 전반전 이른 시간 실점을 내줬으나 김영권(32)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전 추가 시간 황희찬(26)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승리했다.

이후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우루과이는 전반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섰다. 두 팀 모두 득실차 0으로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어 우루과이는 추가 득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경기는 2-0 스코어로 종료됐고, 한국은 2010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토너먼트로 향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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