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빅4, 내년 보험료 2.0% 낮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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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를 2% 내리기로 결정했다.
중소형사들도 2.5~2.9%선 인하 계획을 발표하는 등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소폭 줄어든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빅4' 업계 모두 내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2.0%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 인하율(2.0%)을 확정한 데 이어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도 이날 같은 폭의 보험료 인하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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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줄어든 데다 고물가 고통분담 차원…메리츠 2.5%·롯데 2.9%↓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를 2% 내리기로 결정했다. 중소형사들도 2.5~2.9%선 인하 계획을 발표하는 등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소폭 줄어든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빅4' 업계 모두 내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2.0%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적용 시기는 내년 2월 말 책임개시 계약 이후다.
지난 21일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 인하율(2.0%)을 확정한 데 이어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도 이날 같은 폭의 보험료 인하에 동참했다. 이들 빅4 자동차보험 업체는 자동차 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1월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 모두 평균 2.9% 인하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도 2월 말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및 사고 감소로 개선된 손해율이 반영됐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빅4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누적 손해율은 79.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9.9%)과 비교해 0.3%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고물가 대응을 위해 손보업계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압박한 점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자동차 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포함되는 만큼 인하는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업권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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