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양키스의 주장…레전드 길 걷는 저지 "양키스와 뉴욕 대표해 영광"

서장원 기자 2022. 12.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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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공석이었던 뉴욕 양키스의 주장 완장을 찬 애런 저지(30)가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할 스테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앞서 공언했듯, 이날 저지는 공식적으로 양키스의 16대 주장으로 선임됐다.

1903년 창단된 양키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역대 주장은 저지까지 16명 뿐이다.

장기 계약에 주장까지 맡으며 양키스의 레전드 반열에 오를 토대를 닦은 저지는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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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신임 주장 애런 저지(왼쪽)와 전임 주장 데릭 지터.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8년 동안 공석이었던 뉴욕 양키스의 주장 완장을 찬 애런 저지(30)가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저지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 구단이 마련한 프리에이전트(FA) 계약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시장에 나온 저지는 원소속팀 양키스와 9년간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할 스테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앞서 공언했듯, 이날 저지는 공식적으로 양키스의 16대 주장으로 선임됐다. 1903년 창단된 양키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역대 주장은 저지까지 16명 뿐이다.

저지 이전에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던 전임 주장 데릭 지터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8년 간 공석이었던 주장을 맡게 된 저지를 축하했다.

장기 계약에 주장까지 맡으며 양키스의 레전드 반열에 오를 토대를 닦은 저지는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꿈 같은 날"이라면서 "내 남은 경력 동안 양키스와 뉴욕을 대표할 특권을 누리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인브레너와 나의 가족, 팀원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 감사하다. 당신들과 함께 여행을 계속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드러냈다.

동료들도 저지의 잔류와 주장 선임에 축하를 건넸다. 양키스를 대표하는 투수인 게릿 콜은 SNS를 통해 저지의 주장 선임을 알리는 이미지와 함께 박수와 경례하는 이모티콘을 적어 환영했고, 양키스에서 저지와 한솥밥을 먹었던 루크 보이트와 자코비 엘스버리도 댓글로 화답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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