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 정부, 해열제 무료 배포…"2주 내 의약품 품귀 해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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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가운데 시 당국이 해열제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22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산둥성과 저장성 등 지방정부는 최근 의약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부프로펜(해열∙소염 진통제)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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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100만명 사망할 것" 경고 …블룸버그 "中 도시 통행량, 작년 대비 45%"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보건당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가운데 시 당국이 해열제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22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산둥성과 저장성 등 지방정부는 최근 의약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부프로펜(해열∙소염 진통제)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후베이성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매일 300만정을, 산둥성은 총 110만정의 해열제를 배포했고 광둥성 둥관은 해열제 10만정을 확보해 이번주부터 약국 41곳에서 약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휴양섬인 하이난성 싼야 정부는 약국 18곳에서 의약품을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허난성 저우커우시는 주민들에게 하루 최대 10정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 의료 붕괴에 사재기 성행…美 백신 기부 제안은 '거부'
중국 정부는 이달 초 방역 기조를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선회했다. 이후 확진자는 폭발했고 방역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 체계는 붕괴하는 참극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공황 상태로 의약품을 사재기하기 시작했고 장례식장과 화장터는 포화 상태에 놓였다.
그럼에도 중국 방역 당국은 사인이 폐렴 또는 호흡 부전일 경우에만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겠다면서 당국은 공식 발표는 사실상 신뢰하기 힘든 지표가 됐다.
실제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21일 기준 중국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30명, 사망자는 0명으로 집계했는데,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중국 내 사망자 통계는 약 2주간 7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중국 정부는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미국의 백신 기부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정치적 이견과 관계없이 전 세계 국가들을 지원해왔다"며 백신 기부 의사를 밝히자 중국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지난 3년간 인민의 우선을 최우선을 생각하며 예방 정책을 수립했다. 백신 추가 접종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글로벌타임스 역시 정부 기관과 제약 업계가 협력하며 공장 인력을 충원하는 등 생산·유통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2주 내로 품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초 최대 고비" 경고...'14억 인구' 중국이 멈췄다.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사망자 수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중국이 현상을 유지하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경우 코로나 사망자는 1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고, 상하이 더지병원은 연말까지 도시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1250만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원 측은 "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그리고 춘전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이 비극적인 전투에서 도시가 붕괴할 수도 있다. 우리의 가족 모두가, 병원의 모든 직원들, 환자들이 모두 감염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와 경고 속 중국의 썰렁한 거리는 '제로 코로나'를 시행하던 락다운(봉쇄)을 연상하게 한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에도 중국 대도시의 교통량은 연초 춘절 연휴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인데,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내 15개 주요 도시의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교통량은 지난해 1월 대비 45%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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