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교육부, 실생활 지식담은 경제 교과서 만든다

이종혁 기자(2jhyeok@mk.co.kr) 2022. 12.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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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교육부와 함께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 지식을 담은 경제 교과서를 만들어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부처는 최상대 기재부 제 2차관 주재로 22일 서울 종암초에서 제 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을 보면 우선 기재부는 학생들의 경제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교과서가 구성될 수 있도록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학교장 개설 과목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실생활 중심 경제교과서를 기재부와 교육부가 내년부터 함께 개발해 보급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교육단체협의회도 교과서 집필에 참고할 경제 개념 해설집과 교수·학습자료 제작을 내년부터 지원한다.

KDI는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 활동처럼 학교 자율성 확대 정책에 따라 맞춤형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KDI는 게임을 통해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는 게임기반배움(GBL)과 프로젝트기반배움(PBL)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했다. KDI는 GBL 학습교구를 개발해 올해 시연하기도 했다.

정부는 내년 말 구축 예정인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도 강화하기로 했다. KDI와 경제교육단체가 우수 콘텐츠를 통합해서 2024년부터 제공하며 학생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기반 디지털 경제교육 콘텐츠도 개발하고 보급한다.

교사들의 경제교육 연수도 확대하고 학교장들이 경제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경제 교과를 학교 선택과목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학교장 연수도 늘린다. 교육대와 사범대 등 교원 양성 대학에 경제교육 강좌 편성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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