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카드 꺼내지 않아도 자동 결제"…맥도날드, 하이패스 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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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하이패스 결제 도입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인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 하이패스 카드가 탑재된 자동차가 들어서자 '하이패스 차량'이라는 안내가 울려 퍼진다.
실제 맥도날드의 하이패스 결제 도입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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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하이패스로 결제하시겠습니까?"
22일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하이패스 결제 도입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인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 하이패스 카드가 탑재된 자동차가 들어서자 '하이패스 차량'이라는 안내가 울려 퍼진다.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를 위해 이동하면 담당 직원은 소비자에게 하이패스 결제 여부를 묻는다. 이에 동의하고 지나가면 자동으로 하이패스 결제가 완료된다. 차량이 들어와서 결제를 마치기까지 5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카드를 찾아 꺼내 전달하고, 결제 뒤 돌려받는 과정이 없어 상당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맥도날드의 하이패스 결제 도입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선택이다. 운전에 능숙하지 않은 소비자의 경우 결제를 위해 차량을 가까이 붙이는 것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는다. 하이패스 결제 이용시 거리가 멀어도 자동결제가 가능해 안전 및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패스 결제가 활성화될 경우 주말 붐비는 시간대 교통체증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를 비롯한 DT 매장에는 혼잡한 시간대 매장 앞 차선까지 대기 차량이 발생해 교통 체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빠르고 편리한 결제로 이같은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맥도날드는 DT 전용 원거리 스캐너를 도입해 운전자가 차 안에서도 편하게 공식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DT 이용 고객 편의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고양삼송DT점과 송파잠실DT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신한카드 소유자만 하이패스 결제가 가능하지만 향후 사용 가능 카드를 늘리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새로운 결제 플랫폼 추가로 더욱 신속하고 간편한 D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드라이브스루 플랫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개발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DT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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