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논란"..'돌싱글즈3' 전다빈, 연예계 데뷔→'아바타2' 불법촬영 사과 (전문) [종합]

[OSEN=최나영 기자]  MBN '돌싱글즈3'로 얼굴을 알리고 본격 연예계 진출한 전다빈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영화 '아바타:물의 길' 불법 촬영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본인과 소속사 측이 사과에 나선 것.

22일 전다빈의 소속사 이엘파크 측 관계자는 OSEN에 "당시 전다빈이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 영화가 끝나서 관객들이 반 이상 나간 상황이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나보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이미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부분이었고, 본편 내용도 아니라서 SNS에 스크린을 찍어 공개했는데, 많이 논란이 되자 본인도 굉장히 놀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SNS 게시물은 잘못된 것을 알고 바로 삭제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전다빈에게 직접 연락해 잘못된 점을 얘기했고, 스스로도 논란이 된 것을 보고 반성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다빈은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관람했고, 스크린에 엔딩크레딧이 나오자 해당 장면을 찍어서 SNS에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이미지는 스크린 속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저작물법 제104조의 6(영상저작물 녹화 등의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을 상영 중인 영화 상영관 등에서 저작재산권자의 허락 없이 녹화기기를 이용하여 녹화하거나 공중송신하여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이날 전다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사과문을 남기면서 공식 사과했다. 그는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시작하는 글로 스스로도 상당히 당황했음을 밝혔다.

이어 "영화가 끝난 후 관객분들이 퇴장하시는 상황이었는데...엔딩 크레디트 부분이라...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라고 반성하며  "너무 좋은 작품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는 마음이었을 뿐, 절대로 영화를 공들여 만드셨을 모든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어서 마음이 무겁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계기로 또 한 번 반성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다빈은 배우 박솔미, 류수영, 박한별 등이 소속된 이엘파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바다.

전다빈은 ‘돌싱글즈3’에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리랜서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특유의 힙한 패션 스타일링으로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고 방송이 끝난 뒤에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8월 연예계 활동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 전다빈은 “연예계 쪽으로 일할 생각은 없으세요? 너무 예뻐서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소속사 제안이 온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라고 연예계 활동에 관심을 내비쳤는데, 3개월여 만에 소속사 전속계약을 하고 활동을 시작했던 바다.

- 다음은 전다빈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전다빈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분들이 퇴장하시는 상황이었는데...
엔딩 크레디트 부분이라...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너무 좋은 작품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는 마음이었을 뿐, 절대로 영화를 공들여
만드셨을 모든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번 계기로 또 한 번 반성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겠습니다.

/nyc@osen.co.kr

[사진] 전다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