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독일 사무소 개소…"국내지수 EU 인증 추진"

우연수 기자 2022. 12.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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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 사무소를 열었다.

독일 사무소는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 지수의 유럽연합(EU)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앞으로 코스피200과 같은 국내 대표 지수에 대한 EU 지역 내 규제 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역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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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테이프커팅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피터스 유렉스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대룡 KOEBAG 회장 순.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거래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 사무소를 열었다. 독일 사무소는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 지수의 유럽연합(EU)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거래소는 이날 오전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Sofitel Frankfurt Opera)에서 'KRX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해외 사무소 개소는 2008년 북경,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앞으로 코스피200과 같은 국내 대표 지수에 대한 EU 지역 내 규제 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역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 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BMR)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 벤치마크법은 지수, 금리 등 벤치마크 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될 수 있도록 규율하는 법으로서 EU 역외 벤치마크 지표 산출기관은 2023년 말까지 유럽 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런던거래소그룹, S&P 다우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퀀티고(Qontigo), 팩트셋(Factset), 모닝스타 등 20여개 글로벌 거래소 및 지수산출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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