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락에 보증금 떼인 세입자 급증 [아파트 시황]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2. 12.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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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64% 하락했다. 2012년 5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하락폭이며 7주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은 -0.79%, 지방은 -0.50%를 기록했다. 서울이 -0.65%, 경기는 -0.81%로 나타났으며 인천은 -1.04%로 한 주 만에 1% 이상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도봉(-0.93%) 노원(-0.98%) 등 외곽 지역도 1%에 근접한 하락률을 보였다.

전세가격 하락폭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83% 떨어졌다. 수도권이 -1.12%, 지방은 -0.55%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이 급락하면서 계약 만료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임차권등기명령은 최고치를 보였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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