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오프닝 반갑네"…기대 키우는 화장품·스마트폰株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2022. 12.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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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년 침체 현실화땐 모멘텀 둔화
벌크선운임 강세…컨테이너선은 하락
철강가격 국내외 도미노 인상 전망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 중이지만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재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물가상승률 둔화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이 당분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금리 인상이 끝난 뒤에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말을 맞이해 모멘텀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령과 한국의 2023년 경제정책 방향 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휴대폰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 중국 리오프닝과 미국 소매판매 부진 등이 혼재하고 있으며, 국내외 모두 전기전자업종 주가는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로 스마트폰 출하 및 판매가 부진했는데, 중국 리오프닝으로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 은행

높은 물가 수준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에도 순이자마진은 내년 상반기에 정점일 가능성이 높고 가계대출 성장률 둔화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금리에 후행하는 대손비용도 부담이다. 감익까지는 아니지만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자동차

2023년 포스트 코로나19를 맞이하며 자동차산업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영업 현금 창출 능력 악화 가능성과 함께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공급 차질로 대기수요의 기저효과가 2023년 하반기에 둔화될 전망이며 경기침체와 함께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전망이다.

◆ 해운

발틱운임지수(BDI)는 1560으로 전주 대비 13% 상승하고 있는데 활동성 증가로 벌크선 운임이 강세다. 탱커 평균 수익은 전주 대비 3% 하락했으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중국향 운임 반등으로 3% 반등하고 있다. LNG선 단기 운임은 16% 하락 중이며, 컨테이너 운임(SCFI 기준)은 1.3% 하락하면서 11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통신서비스

KB국민은행, 토스 외 시중은행 및 금융사들도 알뜰폰 서비스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다수 금융사들은 알뜰폰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금융 정보에 통신 정보를 더해 금융, 통신 복합 상품을 설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철강

중국 철강시장은 방역정책 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철강선물가격이 7주 만에 약보합세로 전환되며 최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바오산강철 등 주요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발표로 유통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포스코도 1월 열연강판 5만원 인상을 발표하며 국내외 철강가격 인상 확산이 전망된다.

◆ 화장품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한껏 상승하면서 화장품 대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이후 원부자재 생산 기업이나 중소 브랜드사들에도 관심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꾸준하게 브랜드 에퀴티를 키워왔던 클리오와 아이패밀리에스씨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수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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