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AI·메타버스 인재육성 SW융합대학 신설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2. 12.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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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3학년도부터 새로운 교육편제로 개편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은 1947년 대학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개혁이다.

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글로벌인재대학 신설이 단연 눈에 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됐다. 대학 내에 AI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해 202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글로벌인재대학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국제적 수준과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 해외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등 3개 학부(과)가 신설된다.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 교육 전문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공자유선택학부(인문·자연) 역시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계열 구분 없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영남대가 신설한 휴먼서비스학과도 눈여겨봐야 한다. 사회복지를 기반으로 가족 상담과 미술 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휴먼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22학년도에 신설된 학과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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