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서 국내 1위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2. 12.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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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국내외 평가에서 지역 국립대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경북대는 최근 발표한 한국생산성본부의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립대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대 NCSI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6점 상승한 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발표한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도 세계 13위, 국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평가는 대학의 연구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고 있는데 총 106개국, 1406개 대학이 참여했다.

매년 정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린 경북대는 올해도 연이어 교육부 대형국책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대가 총괄대학으로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은 최대 5년간 3316억원이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유치했고 경북대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대는 LINC3.0 사업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지원되는 기술혁신선도형에 선정돼 6년간 최대 33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대는 미래 유망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전자공학부 내에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자공학부 인공지능 전공은 부산대와 공동 운영하는 첨단분야 공동학과로 교육과정 이수에 따라 경북대와 부산대 공동 학위 또는 경북대 단독 학위를 선택할 수 있다. 입학 정원은 총 60명(정원 내)이며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20명을 모집한다.

경북대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스트럭처가 탄탄한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대 반도체 생산시설은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학부생 대상으로 집적회로공정실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생들도 직접 반도체 소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학부생들의 심화 반도체 기술 교육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 공통 반도체 교과목인 메모리소자과목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은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모바일공학전공은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설립한 취업보장형 계약학과다.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면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최소 채용절차만 통과하면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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