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자율주행·스마트보안…혁신인재 키운다
2023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혁신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학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 인재양성사업'이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계에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우수 대학을 선정해 특성화를 지원한다. 경일대는 2018년부터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자율주행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교수 창업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업을 진행해왔고, 2020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일대는 2023학년도 학제 개편을 통해 예체능 분야 전공도 늘렸다. 이를 위해 K방송예술학부를 신설하고 실용음악전공과 방송연예전공을 모집한다. 현직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구성하고 수도권에 실습센터도 구축했다. 사진영상학부는 '이미지&테크놀로지전공'을 신설해 기존 사진 영상·방송 분야를 넘어 최신 미디어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미래 이미지 산업과 뉴미디어 예술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수군사학과도 신설했다. 특수군사학과는 정예 장교 양성을 목표로 군사학 이외의 다양한 전공과 복수전공을 통해 전문성 높은 국방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수군사학과 졸업생은 학사 장교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분야, 군무원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또 각종 업무 환경이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보안 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보안학과'도 신설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되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도 눈길을 끈다. 경일대는 2018년 9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취업을 확정한 상태에서 1학년 때는 대학에서 전공 집중교육이 진행되고, 2~3학년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현장실무능력과 연구 능력을 습득한다. 1학년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고 취업 장려금으로 학기당 각 200만원(총 4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2~3학년은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로 급여를 받으면서 학업을 병행하게 되고, 이때 발생하는 등록금은 채용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75%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 △스마트푸드테크학과 △스마트경영공학과로 모집을 구분하고 있으며 채용분야의 기업 또한 지역 초우량기업과 중견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남학생은 조건에 맞으면 병역특례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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