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홈런 10개를 치다니"…'원조 홈런왕' 헐크도 놀란 파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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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홈런 10개를 치다니."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KBO 2층 컨퍼런스룸에서 '제6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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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곡동, 박정현 기자] “고등학생이 홈런 10개를 치다니.”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KBO 2층 컨퍼런스룸에서 '제6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포수상은 경기상고 출신의 엄형찬(18·캔자스시티)이 수상했고, 홈런상의 영예는 김범석(18·LG 트윈스)에게 돌아갔다.
김범석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뽐냈다.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과 함께 빼어난 타격 능력으로 많은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경기에서 타율 0.337(83타수 28안타) 10홈런 31타점 장타율 0.759로 맹활약했다.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는 김범석의 수상에 앞서 “김범석은 고교리그에 나무배트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단일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폭발적인 김범석의 장타력에 KBO리그 통산 252홈런을 쳐내며 홈런왕 타이틀을 3번(1983, 1984, 1985년) 차지한 ‘헐크’ 이만수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만수 이사장은 “김범석은 공수를 겸비할 대형포수가 될 자질이 있다. 포수 포지션을 넘어 전체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컨택 능력과 파워를 겸비했다. 김범석의 포수상 수상도 고려했지만, 홈런을 10개를 쳤기에 홈런상을 수상하도록 결정했다. 홈런상을 받아도 손색 없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석도 대형 포수로서 LG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나보다도 타격이 좋은 것 같다. 고등학생이 홈런 10개를 치다니...”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선배의 칭찬을 받은 김범석은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만수 감독님은 모든 포수의 위상을 높였고, 타자로도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시다. 정말 본받을 점이 많고, 롤모델로 삼고 싶을 만큼 레전드 선수셨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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