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같아선 그냥 팔고 싶은데’...맨유 ‘골칫덩이’ MF 일단 지킨다

백현기 기자 2022. 12.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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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 계획에 프레드는 없다.

이적 당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레드를 노렸지만 맨유가 선수를 쳤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프레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는 당장 프레드를 매각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고, 일단은 프레드를 잡아두고 더 활용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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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 계획에 프레드는 없다. 하지만 일단은 지키기로 했다.


프레드는 2018-19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레드를 노렸지만 맨유가 선수를 쳤다.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했다. 체력과 활동량, 무난한 개인 능력을 갖고 있지만 집중력 부족과 애매한 위치 선정,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잦은 실수를 범했고 최근에는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프레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와 컵 대회는 6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의 선발 출전은 7회일 정도로 붙박이 주전에서 밀려난 상태다.


불안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프레드의 이적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프레드를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 명단에 올렸다고 전해진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몇 팀들이 두 선수의 영입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가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류였지만, 일단은 연장 계약을 발동했다. 프레드는 당초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사전 계약 조건에 따라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 루크 쇼, 디오고 달로트, 프레드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올해 말까지 이 조항을 활성화하지 않았다면 4명은 내년부터 해외 클럽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프레드는 다른 클럽들과 협상이 불가해졌고, 2023-24시즌까지 맨유와 함께하게 됐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맨유는 그 이상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다음 시즌 프레드가 계약 연장 조건으로 뛴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의 재계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여름이 돼봐야 구체적인 상황은 나오겠지만 현재는 프레드의 1년 연장만 한 상태다”고 전했다. 맨유는 당장 프레드를 매각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고, 일단은 프레드를 잡아두고 더 활용하려 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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