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크는 웹툰… 연매출 1.5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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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산업 연 매출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웹툰산업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7년의 매출액 3799억원과 비교하면 약 4.1배에 달하는 수치다.
조사 결과 지난해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5660억원으로 전년(1조538억원)보다 48.6% 증가했다.
한편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웹툰 산업 불공정 계약 실태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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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산업 연 매출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웹툰산업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7년의 매출액 3799억원과 비교하면 약 4.1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국내 웹툰산업의 실태를 분석한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5660억원으로 전년(1조538억원)보다 48.6% 증가했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76.5%로 전년(64.9%) 대비 11.6%포인트 늘어났다. 매출 구분별로는 △유료 콘텐츠(63.2%) △해외 콘텐츠(17.4%) △출판(6%) △2차 저작권(2.8%) △광고(1.7%) 순이다.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사업 분야는 △자사 제작 스튜디오 설립(38.2%) △자사 IP(지식재산권) 활용 2차 저작물 자체 제작(31.4%) △자사IP 활용 굿즈 제작·판매(20.6%)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주로 기획·제작·유통하는 장르는 '로맨스판타지'가 61.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판타지·SF'(50%), '순정·로맨스'(49%) '액션·무협'(48.1%) 등의 순이었다. 매출·수익성이 좋은 장르로는 '로맨스판타지'(56.7%), '액션·무협'(51%), '순정·로맨스'(44.2%), '판타지·SF'(43.3%)가 꼽혔다.
웹툰 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은 '신규 작가·작품 발굴'(60.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37.1%), '불법복제 사이트'(35.2%), '외부 자금·투자 유치'(29.5%) 순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 조사 결과 성비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69%, 31%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0.7%를 차지했다. 주력 장르는 '순정·로맨스'(45.9%)가 가장 높았으며 '판타지·SF', '일상·감성·힐링', '코믹·개그', '로맨스판타지'가 뒤를 이었다. 활동 분야로는 '글·그림'이 4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글', '작화', '그림전반'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의 평균 연 수입은 최근 1년 내내 연재한 경우 1억1870만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 857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49만원, 2905만원 증가한 수치다.
웹툰 작가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계약이나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주관적 판단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9%는 불공정 계약이나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계약 관련 불공정 행위(복수 응답)로는 △제작사·플랫폼에게 유리한 일방적 계약(40.8%) △계약 체결 전 계약사항 수정요청 거부(32.1%) △특정 작가의 작품 등을 우대한 차별 경험(30.9%) 등을 꼽았다. 창작·유통 관련 불공정 행위(복수 응답)로는 △금전적 대가나 명확한 기준 없이 담당자 취향에 따른 반복적인 수정 요구(28.7%) △마케팅·홍보를 해주지 않음(26.3%) △작품에 부당하게 개입(25.9%) 등이 꼽혔다.
한편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웹툰 산업 불공정 계약 실태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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