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70원대…6개월 만에 최저

류난영 기자 2022. 12.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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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0원 가까이 빠지면서 6개월 만에 1270원대로 내려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7원) 보다 9.5원 내린 1276.2 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7원 하락한 1285.0원에 출발한 후 1273.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10일(1268.9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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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28.95)보다 11.05포인트(0.47%) 상승한 2340.00에 개장한 22일 서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5.70)보다 4.77포인트(0.68%) 오른 710.47에 거래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7원)보다 0.7원 내린 1285.0원에 출발했다. 2022.12.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0원 가까이 빠지면서 6개월 만에 1270원대로 내려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7원) 보다 9.5원 내린 1276.2 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7원 하락한 1285.0원에 출발한 후 1273.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10일(1268.9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29.2원 하락하는 등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는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이 크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사실상 금리인상 조치로 엔화가 급등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했으나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종전 ±0.25%에서 ±0.5% 범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을 0.25%로 제한했던 것을 0.5%까지 확대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과 동일한 수준의 조치로 받아 들여졌다.

간 밤 발표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101.0)을 크게 상회한 108.3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인 6.7%를 기록했다. 또 지금의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138.3→147.2)와 단기 전망치를 담은 기대지수(76.7→82.4) 도 모두 상승하자 소비심리가 개선됨을 반영했다.

다만 11월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전월(443만건) 대비 큰 폭 하락한 409만건을 기록해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시사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연말 네고물량과 역외 순매도 기반 하락 흐름을 연출 했다"며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밤사이 달러인덱스는 상승했음에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이 1280원까지 하락한 부분으로 기대인플레 하락이 원달러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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