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부회장단, CES로 집결..'넷제로 SK' 글로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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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부회장단이 역대 최대규모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한다.
이들은 CES에서 SK 계열사들이 탄소중립, 신에너지 기술 등을 소개하는 데 힘을 보태고 SK그룹의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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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K그룹에 따르면 내년 5~8일 열리는 CES에 최태원 회장과 함께 그룹 계열사 부회장단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SK 계열사는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곳이다. 계열사 8곳이 참석한 것은 역대 최대다.
이 가운데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박정호·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의 CES 참석이 유력하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부회장이 두 명 있는 데다 박정호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만큼 한 명만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박정호 부회장은 올해 CES에도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 연합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여기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CES 참석이 유력하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20년 1월 CES에서 “앞으로 SK그룹은 매년 CES 전시 부스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이번에 그룹 공동 전시관을 만든 만큼 현장에서 다양한 사안을 챙길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 수석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최태원 회장과 동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내년 CES에 참석하는 SK의 부회장단 규모는 최대 6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5명을 넘어 역대 최다 참석 기록이다.
이들은 이번 CES에서 탄소중립, 넷제로 등 신기술을 선보이는 SK 계열사들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SK 그룹은 계열사들·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전시관을 만들어 인류가 기후 변화로 직면할 수 있는 미래상, 탄소 감축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 등으로 구현할 수 있는 미래 도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에너지 기술도 선보인다. SK E&S는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사 미국 ‘플러그파워’가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 ‘젠드라이브’와 수소 충전기 ‘젠퓨얼 디스펜서’ 실물을 보여준다. 또 지난 2월 세계 최장 13시간 24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도 전시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고 안정성도 뛰어나 향후 수소경제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넷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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