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식 투자·고령층 보이스피싱 예방… 맞춤형 금융교육 추진

금융당국이 금융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특성과 금융역량 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한다.

청년층에는 주식 투자 개념을 알려주고 고령층에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려주는 등 '금융웰빙 증진'을 목표로 금융교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어 올해 금융교육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금융교육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교육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5개의 계층(아동·청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특수계층)으로 구분하고 이에 대응하는 금융교육협의회 내 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해 이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하고, 금융 관련 의사결정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발·제작한다. 금융소비자가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전달매체나, 시설·기관 등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금융상황을 감안할 때 어느 때보다 금융소비자에게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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