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원작 뮤지컬 ‘우리 가족’ 다음 달 14일부터 북아현아트홀서 개막
세계적인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연작 중 한 작품인 ‘우리 가족’이 가족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앤서니 브라운 원작의 뮤지컬 ‘우리 가족’은 내년 1월14일부터 2월26일까지 서울 북아현아트홀에서 상연된다.
이 작품의 원작자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여러 작품의 수상경력을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작품인 ‘돼지책’ ‘아빠가 최고야’ ‘기분을 말해봐’ ‘겁쟁이 빌리’ 등은 한국에서 공연으로 오른 모든 콘텐츠가 공감과 감동을 주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 초연되는 ‘우리 가족’은 오늘을 사는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의 무게로 아이들과는 늘 서먹한 아빠, 가족이 우선이기에 자신의 꿈을 잊은 엄마, 혼자서 고민하고 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형제자매와 이웃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위해 새롭게 스스로를 찾고,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기분을 말해봐’ ‘아빠가 최고야’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종은 감독과 두 작품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김온 작곡가가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출연진으로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EBS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송영길이 아빠 역할을, ‘바그냥’이라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박은영이 엄마 역을 맡았다.
제작사 별의 별 측은 “2월26일까지 북아현아트홀의 공연이 끝나면 2023년 내내 서울 및 지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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