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추격”...신세계 센텀시티점, 여성 패션관 리뉴얼
22일 신세계에 따르면 센텀시티점 3층은 23일 어덜트패션·모피·구두 장르를 끝으로 3300여 평 규모의 영업면적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여성패션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어덜트패션·모피·구두 장르에는 보티첼리, 라펠, 미스지 컬렉션 등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포함됐다.
앞서 지난 9월 해외 컨템포러리관 재단장을 시작했고, 11월에는 국내 컨템포러리 장르까지 차례로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이후 센텀시티점 3층 여성패션 전문관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신장했다”고 밝혔다.
센텀시티점 여성패션 전문관에는 메종키츠네에서 운영하는 ‘카페키츠네’를 지역에서 처음 선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인 60여 평 수준이다. 이밖에도 코펜하겐의 패션 브랜드 ‘가니’, 하이엔드 국내 여성패션 브랜드 ‘존스’ 등을 내놨다.
남다른 매장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센텀시티점 3층 디자인에는 런던의 럭셔리 백화점인 셀프리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디자인·공연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등과 협업한 ‘GP 스튜디오’가 맡았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지난 10월에도 몰 1층에 업계 최초로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선보인 바 있다. 개장 후 3주동안 센텀시티점의 스포츠·아웃도어 장르의 전년 대비 매출이 35% 성장하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실제로 센텀시티점몰 1층을 방문하는 20대 고객은 재단장 이전에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위치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0배 가까이 늘어났다. 센텀시티점 전체 20대 고객 방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중에도 센텀시티몰 지하 2층에 지역 최대 규모 영패션관을 재단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센텀시티점은 올해 매출도 지난해 1조5000억대를 훌쩍 넘어서 1조 후반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순민 신세계 센텀시티점장은 “차별화된 매장 디자인과 쇼핑 콘텐츠를 앞세워 센텀시티점 여성패션관이 리뉴얼됐다”며 “내년 상반기 영패션관·해외패션관을 추가로 선보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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