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다희 “전작 혹평에 상처…서예지 빈자리 너무 욕심났다”

황혜진 2022. 12.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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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희가 악플로 인해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다희는 12월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그랜드홀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오보현/연출 배종)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 캐스팅을 절실하게 바랐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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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이다희가 악플로 인해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다희는 12월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그랜드홀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오보현/연출 배종)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 캐스팅을 절실하게 바랐던 이유를 밝혔다.

이다희는 재벌 3세이자 교사 원미호 역을 맡았다. 원미호는 난생 처음 요괴들의 습격을 받으며 반과 운명적으로 만난다.

이다희는 "난 내가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오히려 내가 매달리는 상황의 작품이었다. 나한테 되게 절실했던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왜 그토록 간절함을 느꼈냐는 물음에 이다희는 "그때(섭외 단계) 작품이 끝나고 공백이 오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욕심내 시도를 했는데 시청자들이 보기에, 난 도전한다고 해서 했던 작품이었는데 이질감을 느낀 건지 그런 글들에 좀 상처를 받고 작품을 못하고 안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이다희는 "그런 상황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일랜드'라는 작품이 내가 하기 전에 원래 다른 배우가 예정돼 있었다고 알고 있었다. 보면서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자리가 비워지고 내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이 역할을 꼭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원미호 역으로 당초 내정됐던 배우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과의 사생활 논란 등 일련의 의혹으로 인해 하차했다.

이어 "미호라는 캐릭터가 하고 싶어 웹툰을 찾아봤다. 너무나 욕심이 났다. 이전에 걸크러쉬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 안에서 내가 그려낼 수 있는 미호를 상상하며 욕심이 났다. 지금 꾸려져 있는 캐스팅, 감독님을 보게 되는데 김남길 오빠와 같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처음에 신기했다. 그런 다음에 감독님을 만났는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작품을 연출한 분과 같이 작품한다는 것도 영광스러웠다. 차은우, 성준도 그렇고 모든 분들과 함께한다는 게 내 인생에 있어 다신 없을 작품 같았다. 그래서 너무나 간절했다"고 덧붙였다.

김남길과 이다희, 차은우, 성준 주연의 '아일랜드'는 신비의 섬 제주를 습격한 악귀 정염귀에 대적하는 반(김남길 분)과 미호(이다희 분),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분)의 여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30일 티빙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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