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추진"

금융위, 금융교육협의회서 '2023년 금융교육 추진방향' 공개

금융위원회 내부 (금융위원회 제공) 2021.4.14/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특성과 금융역량 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어 올해 금융교육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금융교육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금융교육은 지난 3년간 대면·일방향 교육에서 비대면·양방향 교육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같은 금융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모든 연령층에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며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교육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내년에는 '금융웰빙 증진'을 목표로 삼아 금융교육의 수요자인 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구분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5개의 계층(아동·청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특수계층)으로 구분하고, 이에 대응하는 금융교육협의회 내 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해 이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내용은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하고, 금융 관련 의사결정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개발·제작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가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전달매체나, 시설·기관 등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의 금융상황을 감안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금융소비자에게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hk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