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카툭튀’ 없애는 4~9배 광학줌 개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나 미러리스 같은 전문 카메라에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초소형 부품이다. 스마트폰 후면에 장착하면 사물을 멀리서 당겨 찍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고배율인 4~9배 구간에서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화질 저하가 심한 디지털줌과 달리 광학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방식이어서 화질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모듈 두께를 최소화해 카메라가 대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를 완전히 없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광학줌 모듈은 고배율일수록 초점거리가 길어져 모듈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회사는 렌즈 설계와 모듈 구조를 혁신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LG이노텍은 4~9배율 사이 모든 구간에서 또렷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줌 액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줌 액추에이터는 초점거리를 바꾸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부품으로 화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함께 퀄컴의 신규 프리미엄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될 광학식 연속줌용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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