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디지털전환으로 ‘리빙테크기업’ 변신”

　‘리더스데이’ 열어 내년 사업전략 공유

21, 22일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리더스데이’의 오픈토크 모습. [한샘 제공]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대표 김진태)이 내년 디지털전환을 통해 ‘리빙 테크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 한다.

이 회사는 21, 22일 이틀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리더스데이’를 열어 이같은 내년 전략을 공유하고 토의했다. 리더스데이에는 김진태 대표를 포함 팀장 이상 3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토의에서 나온 첫번째 주제는 디지털전환과 이를 통한 리빙 테크기업화. DT부문 박해웅 부사장은 내년 2월 론칭되는 한샘몰·한샘닷컴 통합플랫폼 청사진을 공개했다. 통합플랫폼은 홈리모델링 콘텐츠를 탑재하고, 리모델링공사 전반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통합플랫폼을 매장·대리점 등 실물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홈퍼니싱사업의 DT작업도 내년 하반기 본격화 한다. 플랫폼 운영이 활성화되면 고객방문이 늘고, 시장 빅데이터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인단 방침이다.

신희송 IT본부장은 “플랫폼 구축을 넘어 플랫폼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프로세스까지 고도화 한다. 이를 통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업황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시장 위축 대응을 위해서는 O2O를 통한 고객접점 확대로 돌파한다. 이사를 가지 않아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시공 패키지상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플랫폼에 1만개 이상의 홈리모델링 시공사례와 비대면 3D견적 등 기능을 탑재해 고객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홈퍼니싱사업본부는 고객중심 ‘옴니채널’을 구현하기로 햇다. 매장·온라인·모바일·SNS 등 다양한 영업채널을 연계해 고객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제시하는 게 골자다. 한샘은 이런 전략 실행을 위해 인테리어·생활용품·온라인사업부를 홈퍼니싱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한샘 김진태 대표는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해진 방향을 따라 차근차근 발전을 이어왔다. 이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완성시키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확장해 나간다면 내년 의미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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