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CES서 메타버스·헬스케어 신사업 공개
초실감 메타버스·전기차충전 플랫폼 첫선
롯데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가 새로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케어 콘텐츠가 소개된다.
롯데정보통신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참가한 CES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이번 CES에서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전시관(130평, 432㎡)을 운영한다.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선보이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롯데정보통신 전시관은 컨벤션센터 메인전시장 센트럴홀에 마련된다.
‘메타버스존’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알리는 ‘전기차 충전 존’으로 구성된다. 메타버스 존에서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함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반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선보인다. 한 가상공간에 1명만 접속이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은 30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촬영과 그래픽 합성, 실시간 렌더링, 상호작용 특허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과 협력한 ‘버추얼 스토어’에서는 의류, 화장품, 가전, 캠핑 제품을 체험하고 음료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팝과 EDM 가상 콘서트도 열린다. 동시 다중접속이 가능해진 만큼 풍부한 상호작용을 지원하기 위해 메타버스 체험 시간을 2배 이상 늘렸다.
전기차충전 존에서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와 전기차 충전 특허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결제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제품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초급속(350kW)·급속(100kW)·중급속(30kW)·완속(7kW·11kW) 충전기 라인업을 선보인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 헬스와 협업해 유전자 분석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진단 알고리즘은 온택트 헬스와 협업해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내년 4월 오픈 베타에 이어 8월에는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기식,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영역에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서울기술관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VIB ESS)와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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