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도심 속 명품하천 재탄생

정재훈 2022. 12.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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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를 가로지르는 창릉천이 북한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도심 속 명품하천으로 재탄생한다.

경기 고양시는 창릉천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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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최종 선정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를 가로지르는 창릉천이 북한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도심 속 명품하천으로 재탄생한다.

경기 고양시는 창릉천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국가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생태를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3200억 원을 투입하며 이중 정부와 경기도가 사업비의 85%를 부담한다.

창릉천 전경.(사진=고양시 제공)
이를 통해 시는 108만 고양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창릉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앞서 고양시는 3200억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 경기도 1차 심사에서는 이동환 시장이 직접 나서 발표했으며 환경부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으로 선정됐다.

발표 당시 이 시장은 창릉천이 특히 재난에 취약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총 사업비 중 60%이상을 재해예방 사업으로 계획, 하천 본래 기능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창릉천은 삼송·원흥·지축·은평뉴타운 등 주변 개발에도 불구하고 친수·생태환경·수변공원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는 미비했다.

시는 시민과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하나 된 거버넌스를 토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기신도시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조 약속과 함께 경기도는 물론 하천 경계를 같이 하는 서울시, 은평구와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협약을 추진했다.

이동환 시장이 창릉천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이번 사업이 고양시에 전례 없던 대형 사업인 만큼 시는 창릉천이 전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청년주택 및 132만㎡에 달하는 청년일자리와 시너지 효과 제고, 막대한 사업비 투입에 따른 지역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은 민선8기 공약과 부합하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성과인 만큼 북한산에서 한강, 행주산성, 장항습지를 연결하는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을 만들 것”이라며 “사업을 조기에 완성시켜 고양시민으로써 자긍심이 생기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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